top of page

계약

1000년 전.

 

어쩌면, 

그보다도 훨씬 오래 전.

​

정령은 사람과 함께하기로 했다. 

​

어째서 그런 선택을 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.

​

저와 같이 연약하기 짝이 없는 어린 인간이 가여웠거나,

혹은 동질감이 들었거나,

같은 무수한 추측만을 내뱉을 뿐이다.

​

무슨 이유였든간에 정령은 사람과 “계약”을 맺었다.

​

사람이 정령에게 이름을 주고 정령이 그 이름을 받아들이는 것이 계약이었다.

​

이로써  죽는 그 순간까지 함께하고,

​

나아갈 친구이자 동반자가 된 것이다. 

 

정령과 계약을 맺으면 그 정령의 속성에 맞는 문양이 신체 부위에 떠오른다.

그리고, 그 문양을 통하여 정령은 자신의 힘을 마음대로 다를 수 있게 빌려주는 것이 가능하다.  

사람들은 그것을 “마법”이라고 불렀다.

 

그리하여 정령과 계약한 사람들은 “마법사”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.

​

하지만, 그 수는 현저히 적었다.

정령과 계약할 수 있는 것은 순수한 마음과 정신을 가진 어린 아이들 뿐이었고,

마법을 악용할 경우 정령은 실망하여 떠나버리기 때문이다.

​

1

해상도 1920*1080 화면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. PC로 열람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.

@2019.12.12  Once again, to see that shining star. Copyright .

bottom of page